여행지/전북권
전북 전주 전동성당
주말여행
2010. 4. 28. 15:48
전북 전주에 위치한 전동성당이다.
전동성당은 전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고 호남지방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물이라고 한다.
1908년 명동성당 내부를 건축한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건축되었으며 1914년 외관공사가 끝나고 1931년에 완공되었다...
중앙의 종탑과 양쪽 계단에는 비잔틴 양식의 뾰족 돔을 올렸으며, 성당 내부의 석조 기둥에도 비잔틴 양식이 녹아 있다. 한국의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고 있다.
성당은 화강암을 주춧돌로 하여, 붉은 벽돌로 지어졌다. 성당을 착공한 1908년에는 대한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일본 제국의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었기 때문에, 성당의 주춧돌은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 돌을 이용하였다. 또한 성당을 구성하는 벽돌의 일부 또한 전주읍성의 성벽에서 나온 흙을 이용하여 중국인 인부 100여 명이 직접 구워 사용하였다. 나머지 석재와 목재들은 각각 익산시 황등면의 채석장과 승암산의 목재를 사용하였다. 1908년에 건축을 시작하여 1931년에 최종 완공되었다.
함께 있는 사제관은 지방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