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릉은 둘레가 73m정도의 편이한 원형 봉토분이며, 자연석을 이용해 봉분 아래에 2단 보호석을 쌓은 것 외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다. 선덕여왕은 아들이 없는 진평왕의 딸로 태어나 성골이라는 신라왕족의식에 의해 신라 최초의 여왕이 되었다. 재위 16년간 분황사와 첨성대를 세웠고, 특히 신라 최대의 황룡사 9층목탑을 세워 신라 불교건축의 금자탑을 이루기도 하였다. 또한 뒷날 태종 무열왕이 된 김춘추와 명장 김유신 같은 영웅호걸을 거느리며,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기초를 닦아 놓았다. 그러나 여성왕이라는 약점 때문에 왕권이 불안하여 재위 말년에 비담, 염종의 난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사망하였다.
신라의 삼국통일과 관련하여 선덕여왕때 황룡사 구층탑, 분황사 등의 건립으로 그 통일의 뜻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삼국유사는 선덕여왕이 죽을 날을 예언하며 도리천에 묻어 달라고 했다고 한다. 도리천은 불교설화의 수미산 밑을 이야기하는 데 어디를 말하는지 몰라 신하들이 묻자 낭산 기슭이라 대답하였고, 이 기슭에 여왕의 시체를 장사지낸 지 30여년 만에 밑에 사천왕사가 창건되었고 사천왕이란 도리천의 호불신인데 무덤이 결국 도리천에 있는 셈이 되었다. 선덕여왕릉은 사적 제 18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변에 신문왕릉, 효공왕릉, 신무왕릉, 효소왕릉 등이 있다.
선덕여왕릉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라는점에서 국사교과서에 자주 다루었지만 실상 릉을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드라마 방영의 영향탓인지 예전보다는 찾는이가 많아진것 같다.
선덕여왕릉은 사진처럼 특별할 것 없는 봉분이다.
능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소나무가 울창하다.
능입구쪽에 잘 익어가는 벼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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