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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경북권

경주 양동마을 경산서당

물봉골과 안골 사이의 능선 완만한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다.

헌종조에 창건한 서당으로서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의 후손인 이의윤을 배향하며 사림(士林)들의 강학처소로 400여 년간 내려왔으나 1970년 3월 포항종합제철(浦項綜合製鐵) 안계댐의 부지로 전입됨에 따라 안계리에서 북촌 중앙 산등성이의 현재 위치로 이건(移建)하였다.

서당부분과 관리사 부분으로 나누어 담장이 설치되어 있고 사이에는 일각문이 설치되어 있다.

서당은 강당(講堂)과 동재(東齋), 삼문의 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목조 한식 기와집인데,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중앙 3칸은 대청이고 양끝으로 각기 방 한 칸씩을 두었다. 5칸 모두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동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인데 중앙에 마루방 한칸을 두고 좌우에 온돌방 한칸씩을 두었다. 대문간채는 삼문으로서 방이나 헛간 없이 순전히 두 짝 안여닫이 문들만 칸마다 달았다. 강당은 어느 정도 다듬은 돌로 바른 층 쌓기 한 높은 기단 위에 장대석으로 상단을 마무리하고 다듬은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의 짜임은 초익공계이나 익공에 쇠서가 두개 뻗어 마치 이익공처럼 보인다. 창방 위에는 소로받침을 놓아 굴도리를 받치는 장여를 받치고 있다. 가구는 오량으로서 마루대공은 파련각을 하였으며 부연을 단 겹처마에 팔작기와지붕이다. 부속채 또한 어느 정도 다듬은 돌로 바른 층 쌓기 한 기단(基壇)이나 상단에 장대석(長臺石) 마무림은 없다. 기둥은 네모 기둥이고, 도리는 납도리로서 소로받침과 장여는 없으나 우주에서는 첨차모양의 각진 부재를 기둥머리에 끼워 납도리를 받치고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맞배지붕이다.

관리사는 안채, 문간채, 곳간채의 3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목조 한식기와집이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이고, 문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인데 중앙에 대문칸을 두고 좌우에 창고와 방 한칸씩을 두었다. 곳간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이다.


(경주군, 1994, 양동민속마을-정비계획조사보고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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