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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제주권

송악산(절울이오름)과 해안진지동굴..

바다와 오름이 전해주는 노래

 

제주도 서남쪽에 위치한 송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거나 아름답다고 할 수 없지만 부드러운 봉우리의 능선을 따라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바다의 경관이 빼어나다.

정상에 오르면 가까이로는 우리나라 최남단 가파도와 마라도가 바라다 보이고, 멀리 웅장한 한라산이 버티고 있다.

태평양을 바라보고 귀를 기울이면 해안 절벽을 때리는 바도소리가 가슴으 ㄹ울리는 듯한데 송앙산 분화구를 파고드는 파도소리로 '절울이오름'이라는 또 다른 이름도 갖고 있다. 제주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여러개의 봉우리로 이어러진것이 특징이다.

 

해발 104m의 주봉을 중심으로 서너개의 봉우리들이 솟아 있다.

해안가 절벽에는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마지막 촬영지였던 진지동굴을 비롯해 일제가 자살폭격용 소형 선박을 숨겨두기 위해 뚫어 놓은 인공 동굴 15개가 가슴 아픈 역사의 상처로 남아 있고 입구에서 전망대로 걸어가는 중간에도 시멘트로 입구가 봉인된 해안진지도 있다.

 

송악산 전망대로 걸어 들어가다가 뒤르 돌아보면 멀히 산방산과 사계리 해안이 한눈에 들어 오는 정말이지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산이지만 최근 넘처나는 관광객과 어처구니없는 산행인들이 자연을 회손하여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어 2012년까지는 입산을 할수 없고 전망대까지 트레킹만 가능하다. 하지만 몰지각한 산악인들이 입산금지라는 푯말이 무색하게 등산을 시도하는 것을 여러번 목격하였다.

 

그리고 작년까지만해도 전망대까지 차량진입이 허용되었으나 지금은 차량진입은 특별히 허가를 맡은 차량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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