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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수도권

강화나들길 18코스

이제는 걷기여행 코스가 너무 많이 생겨서 식상할정도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걷기여행의 코스는 개속 개발되고 있다.

강화의 나들길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였는데 18,19코스가 또 만들어졌다.

18코스는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고 경관이 수려하지도 않다. 대신 힘들지 않아서 초보자도 걸을 수 있는 코스다.

홈페이지에는 15.5km이고 3시간코스라고 되어 있는데 쉬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거러도 3시간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 특히나 코스에서 약간 벗어난 5층석탑을 구경하거나 또 제대로 안내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양오저수지에서 헤메이기라도 하면 훨씬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전체적으로 4시간에서 4시간 30분가량 걸리는 코스이다.

이코스의 장점은 몇개 안되는 원점 회기코스라는 점이다. 시작위치이자 끝위치는 강화역사박물관이다. 하점성당을 지나면 미국식 목조주택형태의 마을이 나타나고 이후 나즈막한 봉천산자락을 오르면 오층석탑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산자락을 따라서 석조여래입상까지 걸어가고 이후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를 걸을 수 있다. 양오저수지에서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길이 끊겨 신경써서 길을 찾아야 한다. 이후 화문석 박물관까지는 도로와 시멘트포장도로이고 조금 단조로운 길이 계속된다. 수문을 지나서 지석묘군락까지 낮은 산능선을 따라 걸어서 걷기도 좋고 경지도 가장 좋은 곳이다. 

전체적으로 흙길보다다 포장된 길이 많아서 걷기 발이 좀 아프기는 하지만 높은 언덕이나 험로가 없어서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지만 경관의 수려함이 낮다는 것이 아쉬운 코스이다. 다만 봄철부터 가을철까지는 좀더 좋은 경관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