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성춘향과 이몽룡이 만난 정원)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춘향던에서 이도령과 성춘향이 인연을 맺은 곳으로 유명한 광한루가 있는 정원이다.

사적 제303호로 지정되어 있는 광한루는  조선 세종때인 1419년 황희정승이 건립한 것으로 원래는 광통루라 했으나 관찰사 정인지가 '월궁 속에 있는 환한청허부'와 같이 아름다운 경치를 가졌다고 감탄한  이후로 광한루라 부르게 되었다.

선조 때 남원부사가 광한루 앞을 흐르는 요천에서 물을 끌어와 연못을 만들어 한 곳에는 대나무를, 다른 한곳에는 백일홍을 심고 나머지 한 섬에는 연정을 지었다. 이 연못은 은하수를 상징하는 것으로 견우와 직녀의 전석ㄹ에 나오는 오작교도 함께 만들었다.

광한루를 중심으로 춘향사당과 춘향과, 원매집 등이 만들어져 있고 방장정, 영주각, 원월정 등 누각과 정자도 자리 잡고 있다. 매년 5월 5일 지조를 지킨 춘향을 기리는 춘향제가 이곳에서 열리며 봄, 여름, 가을에는 주말에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남원 춘향제는 사랑과 절개의 상징인 춘향의 정신을 기리고 전통 문화예술의 고장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전 국의 축제중 가장 오래된 연륜을 지닌 전통축제이다. 1931년 남원의 유지들이 주축되어 권번의 기생들과 함께 기금을 조성하여 춘향의 넋을 기리는 제사를 지낸 것이 축제의 시작이 되었다.

현재는 창무극 춘향전공연, 축양국악대전, 전국판소리명창대회, 전통길놀이 등이 여리며 전통목기축제, 용마놀이, 남원농악 등 남원 전통의 민속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