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은세계 내장산 국립공원

우리나라에서는 눈하면 강원도 특히 대관령일대를 첫째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높은 산이 많은 강원도는 춥고 눈이 많이 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강원과 영동지역은 주로 늦겨울에 많은 눈이 이어지고 초겨울에는 강원보다는 충남태안에서 부터 전남서해안으로 이어지는 서해안에 더 많은 눈이 내린다.

이는 북서풍이 강하게 부는 초겨울에는 아직 서해안의 바닷물이 따뜻하기에 찬바람이 이곳을 지나면서 많은 눈구름이 만들어지고 이는 서해안지역에 폭설을 내리게 하는 경우는 매우 많다. 초겨울에 북서풍이 강하고 추울 수록 많은 눈이 내리는데 이중에서도 전북의 서해안쪽은 특히나 많은 눈이 내린다.

폭설로 어려움을 격은 경우도 많지만 많은 눈은 수려한 서해안에 또다른 은세계를 만들어 놓는다.

특히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 국립공원의 경우 20~30cm의 눈이 한번에 내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올해초겨울도 역시나 내장산에 많은 눈을 퍼부었다. 20cm 훌쩍 넘는 눈이 내려 새하얀 겨울왕국을 만들었다.

입구에서부터 만들어지는 눈꽃터널부터 아름다움을 뽑내고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쉽게 오를 수 있어서 수려한 경관을 힘들이지 않고 쉽게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산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