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매물도 통영 해품길..

통영의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너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 찾는다..

하지만 나란히 있는 대매물도는 찾는이가 아주 적다. 하지만 통영백리길중 해품길이 만들어지면서 최근에는 대매물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매물도는 사실 등대섬과 망태봉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별로 볼곳이 없지만 대매물도는 섬 전체가 걷기 좋고 또 아름다운 길로 가득하다..

대매물도 최고봉인 210m정도의 장군봉과 당금마을과 대항마을 그리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소매물도와 등대섬도 일품이다.

당금마을 분교인근에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거제도와 파아란 바다위에 별처럼 흩뿌려진 한려수도국립공원의 크고 작은 섬들의 아름다움이야 두말하면 잔소리다.

대매물도는 대항마을과 당금마을 두곳에 선착장이 있고 어디에서 내리던 상관없다.

꼭 가봐야하는 길은 대항마을에서 당금마을로 가는길(꺼꾸로 가지말것) 당금마을 발전소 인근의 해금강전망대 파고라쉼터, 그리고 대매물도의 최하단에 있는 소매물도 전망대이다.

한바퀴를 다 돌아보는데 대략 3~4시간정도 소요되는데 사진도 찍고 경치에 심취해서 다니다면 5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다.

파고라 쉼터나 장군봉에서는 맑은날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니 날씨가 좋다면 꼭 한번 바라보자.

대매물도와 소매물도는 따로 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때문에 한곳을 들린후 나머지 한곳을 들려보면 좋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하루에도 모두 돌아 볼 수 있는 코스이다. 다만 체력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등산을 즐겨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모두 돌아보는 무리한 일정은 절대로 만류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