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고 꽃샘추위도 모두 물러간 4월이면 섬진강변에 다시 한번 하얀 눈이 내리다. 구례서 하동으로 이어지는 25km도로가 하얀벚꽃으로 뒤덮이는 것이다.
청매실농원의 매화가 지고 산수유도 노오란 빛갈을 거둬들일 즈음,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는 벚나무 아래 서면 바람이라도 난 듯이 마음이 설렌다.
햇살에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이 눈부시고 섬진 주변의 금모래 빛갈에 마음을 빼앗기니 봄바람이 나지 않을 수 없다. 차량이 많아서 산책이 어렵을 수도 있지만 도로 주변에 걷기 좋은 길이 조성되어 있고 섬진강 주변의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조성되어 있어 차를 잠시 멈추고 쉬면서 섬진강을 바라 볼 수있다.
해마다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화개장커에서는 하개장터 벚꽃출제가 열리는 데 주민들이 재배한 각종 농산물과 향기로운 봄나물, 섬진강의 대표음식인 은어회, 재첩국, 참게탕 등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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