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산간지역의 사려니 숲길은 최근 걷기 열풍이 불면서 찾는이들이 부쩍 늘었다.
모든 코스를 탐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아쉽기는 하다.
사려니 숲길은 해발 500m전후의 중산간지방에 위치하고 있어서 봄소식도 해안지역보다는 다소 늦은 편이다.
화산송이가 깔린 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제주 수많은 화산암이 만들어 놓은 때 묻지 않은 곶자왈을 느낄 수 있어서 아주 좋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1112번 도로 삼나무 숲길에서 부터 남원까지 이어지지만 1/3정도만 개방되어 있다.
제주에서는 비교적 추운 중산간 지역이지만 역시 따뜻한 제주답게 3월 하순에 이런 새싹을 볼 수가 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