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송광사는 도의선사가 절터를 찾다가 영천수를 발견하고 터를 잡았는데 그때가 신라 진평왕 5년(583년)이었다. 그후 경문왕 7년(867년)에 구산선무 중 도의국사의 가지산파 제3조인 보조국사 체징에 의해서 중창되었다.
그후 폐사되어 주춧돌만 가시덤풀 속에 남아 있던 것을 고려 보조국사가 이곳을 지나다가 大성지임을 아시고 표시를 해두었고, 순천 송광사를 개창한 후 제자들에게 본사를 복원˙중창할 것을 부탁하지 수백년이 지난 조선 광해군 15년에 웅호, 숭명, 운정, 득신, 홍신 등 보조국사 제자들이 덕림스님을 중창주로 모시고 복원˙중창하게 되었다.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이 무사히 본국으로 돌아올 것을 기원하고 국나으로 돌아가신 일체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했던 곳이기도 하며 병자호란 때에 전주사고(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하여 승군 700명이 머무르는 등 민족의 역사적 영욕을 함께했던 호국도량이다.
일주문은 현재의 위초로부터 3km 남쪽 밖인 나드리(무주, 진안방면 도로 입구)라는 곳에 서있던 것을 1814년 조계교가 있던 이곳에 옮겼다가 1944년 해방되기 전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이절은 볼래 백련사(白蓮寺)라 불렸으며 800동의 당우와 600승려들이 살아 16방사가 즐비하여 16방주(주지)가 있었다고 하니 그 규모가 대단했었다.
이곳은 주차료와 입장료가 모두 무료이다.
이곳 송광사는 봄철 벚꽃이 유명하여 전북도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전주와 거리도 가깝고 수려한 벚꽃터널이 압도적인 곳이다.
종남산 송광사
이곳은 사천왕문이라고 하지 않고 천왕전이라고 부른다.
천왕전의 사천왕은 조소가 아니라 소조사천왕으로 보물 제 1255호이다.
진흙으로 만들어 표면 질감이 매부 부드러워 보인다.
진흙으로 만들어진 소조사천왕
이 종류도 보물 1244호이다. 일반적인 종루와 다르게 열십(十)자 모양으로 매우 화려한모습을 하고 있어 가치가 크다.
대웅전은 보물제1234호로 지정되어 있다. 인조 14년에 벽암 국사가 짓고 철종 8년에 제봉선사가 한번의 공사를 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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