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하순이 되면 온천지가 붉은 색으로 물드는 곳있다.
바로 석죽이라 불리는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는데 전국에서 유명한 곳은 전남 함평의 용천사와 전남 영광의 불갑사 그리고 전북 고창의 선운사가 그곳이다.
꽃무릇은 영어로는 리코리스라고 하고 석죽이라고도 부른다. 일부에서는 상사화라고도 부르는데 상사화는 꽃무릇과는 다른 꽃이다.
상사화는 여름철에 연분홍이나 연노랑의 꽃이 피고 꽃잎도 좀더 넓지만 꽃무릇을 가을에 피고 꽃잎도 더 가늘고 아주 붉은 빛을 띤다.
상사화와 석죽 모두 잎이 지고 나서 꽃대가 자라나 꽃만 덩그렇게 피는 특이한 꽃이다.
이렇게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고 하여 상사화라고 부르지만 꽃무릇과 상사화는 다르다.
아무튼 이렇게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므로 사랑의 덧없음과 세상의 모든것에 해탈하여 불가의 수행에 집중하라는 의미에서 사찰 주변에 많이 심었다고 한다.
용천사 꽃무릇은 자생지역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라고 한다.
선운사 꽃무릇은 풍천장어로 유명한 선운천에서 시작하여 선운사를 휘감고 도솔암까지 화려한 꽃의 행진이 이어진다.
최근에는 선운사 입구쪽에는 꽃을 구경하기 좋게 공원화하여 마음것 바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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