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양 검은모래 해변

제주도의 북쪽사면에는 금능, 협재, 하귀, 이호테우, 삼양검은모래, 함덕, 김녕, 월정리해변까지 많은 해수욕장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조개등 폐류의 껍질이 풍화되면서 쌓여서 희거나 아이보리빛갈의 모래가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에 삼양검은 모래 해변은 이와는 다르게 검은  화강암이 풍화되어서 모래밭이 된 경우이다. 제주에서도 검은 모래 해변이 많지는 않다. 우도의 검멀래해변정도가 검은 색을 띄고 있어서 화산섬 제주에서도 특이한 해변이라고 할 수 있다. 
검은 모래는 어두운 색이니 만큼 햇빛을 받으면 흰모래보다 더 뜨거워지는 특징이 있고 이때문인지 모래찜질을 하면 신경통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몽돌해변의 뜨거운 몽돌도 신경통등에 좋다고 하던데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된다.
제주시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기는 하지만 주차장이 조금 부족하고 너무 도심지라 해변의 여유보다는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시골 어촌의 풍경과 좀더 비슷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