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녕해변

김녕하면 왠지 사람이름이 지명으로 사용된것 같는 느낌을 받는 곳이다. 김녕해변은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함덕서우봉해변을 지나서 8km쯤 더가면 있다. 함덕보다 제주시에서 거리가 먼관계로 찾는 사람이 조금 적다. 김녕해변은 최근 몇년간 유행하는 캠핑붐에 따라 캠핑장이 만들어져 있으나 그늘이 거의 없는 바다가인 관계로 한여름 캠핑을 즐기기에는 필자기준에서는 그리 좋지 않는 곳이다.
물론 바닥이나 사이드 테크는 잘 가춰져 있고 샤워장, 편의점까지 있지만 그래도 그늘이 없다는건 여름철에는 큰 마이너스라고 생각된다.
김녕해변 역시 함덕해변처런 경사도가 완만한 해변이다. 백자장의 넓이는 200m가 조금 넘는 작은 백사장이지만 바다에서 내륙쪽으로 폭은 100m가까이 되는 그런 해변이다. 한마디로 바다까지 가려면 한참을 걸어들어가야하는 해변이다. 가까운 곳에 김녕미로공원과 동양최대 용암동굴이라는 만장굴이 볼거리이다.
인근 지역은 봄철에 관광객들을 위하여 유채를 심어 놓은 곳이 많아서 봄철에는 드라이브코스로도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