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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제주권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고려시대 전세계를 제폐한 몽골의 침략에 유일하게 40년이나 버티면서 항전한 고려인들의 유적지가 있다.

고려 무신정권은 몽골과 대적하기 위해 강화로 천도를 하고 몽고군이 해전에 약하다는 약점을 간파하고 오랜 항전에 들어간다. 그기간동안 고려인들이 몽골에게 당한 핍박도 상당했으리라 짐작되지만 40년이상을 저항한 나라는 고려가 유일하다.

고려 왕조가 몽골에 항복한 이후에도 삼별초를 중심으로 한 항몽세력들은 또다시 진도로 이동하여 용장산성을 쌓으며 몽고와 대적하였고 이때 남해안을 중심으로 상당한 세력을 규합하여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었으나 결국은 패퇴하여 제주로 다시 거점을 옮긴후 저항하기 시작한다.

이를 미리 간파한 고려조정은 제주도에 먼저 군대를 파견하였으나 삼별초의 선봉대가 이를 격파하고 내성을 비롯해 외성과 건물들을 세운 곳이 바로 항파두리성이다. 이곳에 머물며 일본을 정벌하려는 원라의 계획을 방해하는 등 남해안의 해상권을 장악하며 항쟁을 계속하였으나 곧이어 여몽현합군의 공격을 받아 패하여 삼별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삼별초가 여몽연합군에 맞서 최후의 일전을 벌이던 곳인 항파두리성에 기념비를 세우고 돌로 쌓은 내성과 흙으로 만은 외성을 복원해 놓았다. 작은 전시관이 있어 삼별초의 역사와 이곳에서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다. 안에는 삼별초 대장 김통정 장군이 밟은 자리에서 솟아났다는 우물인 장수물이 있는데, 이야기처롬 사람이 밟아서 만들어진 듯한 모양새가 눈길을 끈다. 이 우물을 만시면 장수한다는 이야기가 이 지역에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은 마시지 못한다.

이곳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올레16코스가 지나가는 곳이기도하다.

PS:주차는 무료이고 입장료는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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