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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강원권

춘천 청평사 계곡과 구성폭포

 청평사계곡은 오봉산(779m)의 젖줄이자 관광의 알맹이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특히 청평사는 청초하고 아늑한 강원도 춘천시의 대표적인 절이며, 계곡의 가운데 쯤에 있는 구성폭포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맑디 맑은 계곡물이 항상 흘러내려 계곡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 선사 승현이 창건하여 백암선원이라 했으나 그 뒤 폐사되었다가 1068년 이의가 중건, 보현원이라 했으며 나중에 이자현이 문수원이라 개칭하였다. 1550년에는 승려 보우가 문수원을 개수 확장하여 절 이름을 청평사라 개칭했다

구성폭포는 소양 댐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배를 타고 수려한 계곡을 따라 청평사를 향해 오르다보면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가 있다.

높이 7m의 폭포로 오봉산의 맑은 물과 주위의 경관이 일품이다. 당나라 공주와 뱀과의 사랑이 담긴 공주굴과 공주 탑의 전설이 관광객을 흥미롭게 하는 이 폭포의 줄기에는 크고 작은 3개의 폭포와 공주가 목욕했다는 암반으로 형성된 공주 탕이 있다.
중국 원나라 순제(順帝)는 상사뱀이 붙어 고생을 하던 자신의 공주가 청평사에 와서 공을 들이자 상사뱀이 떨어져 나갔다는 소식을 듣고 공주 탑을 지었다고 하며 공주가 기거하던 굴은 공주굴, 목욕재계하던 계곡 탕은 공주 탕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