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고도 경주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찾이하는 불교 유적인 불국사는 석굴암과 함게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불국사의 창건 영대에 대한 기록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중 가장 유력한 것은 두 가지로 하나는 신라 법흥왕 15년(528년)에 법흥왕의 어머니인 영제부인의 발원으로 창건되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이보다 앞선 눌지왕 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것인데, 작은 규모로 창건되었던 사찰이 경덕왕 때의 재상인 김대성에 의해 크게 확장된 것만은 확실하다고 전해진다.
김대성이 전생의 부모를 위해서는 석굴암을 창건하고, 현생의 부모를 위해서는 불구사를 중창하였는데 불국사가 완성되기 전에 김대성이 죽자 국가가 대신 완공을 보았으니 총 공사 기간이 30년에 이른 대장정이었다고 한다. 당시 건묻들은 무려 2,000칸에 달하는 대가람이었다고 하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된 후 중수되었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는 건물이 해체되었다 보수되기를 반복하는 수난을 당했으나 현재도 대가람의 면모는 변하지 않았다.
도난당한 보름도 많으나 다행스럽게도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의 국보급 문화재와 현화교, 칠보교를 비롯해 너무나 유명한 다보탑과 불구사 삼층석탑이 불국사를 지키고 있으며 교과서에 늘 등장하는 청운교와 백운교도 고색창연한 자태로 남아 있다.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는 길은 아름다운 조경으로 가꾸어져 있으며 청운교, 백운교를 올라 자하문을 지나면 대웅전 앞뜰로 들어서게 된다.
국보 제23호인 청운교, 백운교는 아래로 17단의 청운교가 있고 위로는 16단의 백운교가 있는데 청운교를 푸른 청년의 모습으로, 백운교를 흰머리 노인의 모습으로 빗대어 놓아 인생을 상징하며 이 두 계단을 합쳐 중생들을 부처의 세계로 인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보 제 20호인 다보탑과 21호인 석가탑은 대웅전 앞뜰에 나란히 서 있는데, 현세의 부처를 상징하는 석가탑이 중생에게 설법을 전할 때 과거의 부처를 상징하는 다보탑이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의 내용을 탑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문화유산 해설사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불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경내를 돌아 볼 수 있다.
불국사 정문 주차장
불국사 일주문
불국사 호수의 반영도 멋찌다
천왕문
사천왕
청운교와 백운교는 국보 제 23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려해보이는 다보탑은 국보 20호이다.
석가탑이라고도 부르는 불국사 3층석탑은 국보 제 21호로 지정되어 있다.
불국사 대웅전
국보 26호인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관음전 내부에는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는데 보살님이 아니라 부타처럼 보인다... 사진을 못찍게 해서 멀리서 줌을 이용해서 찍어봤다.
관음전
『구름을 마시고 토한다』는 토함산(745m)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1,440년전 신라 법흥왕 22년에 그 어머니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그후 신라 경덕왕 (742-764)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 지어 절의 면모을 새롭게 하였다. 그뒤 임진왜란으로 건물은 물론 값진 보물들이 거의 불에 타거나 약탈되었다. 1920년 이전에는 일부 건물과 탑만이 퇴락한 채 남아 있었으나, 지속적인 원형복구 및 보수로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약 3km (포장도로 석굴로는 9km)정도 올라가면 동양 제일의 걸작으로 알려진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석굴암이 있다. 불국사.석굴암은 1995년 12월 6일 해인사 팔만대장경과 종묘와 함께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식 지정되어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불국사에는 다보탑(국보 제20호), 불국사3층석탑(국보 제21호), 청운교,백운교(국보 제23호), 석굴암(국보 제24호), 금동비로자나불좌상(국보 제26호), 금동아미타여래좌상(국보 제27호), 연화교, 천보교(국보 제22호)등 국보급 보물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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