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성과 석빙고
성이라는 이름만 듣고 거대한 성벽을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특히 석벽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토성처럼 약가 높은 지형의 성벽터만 남아 있더 지금은 길게 이어지는 잔디밭으로 아무 유물하나 남아 있지 않지만 구릉지대를 이어가는 석축은 삼국사기에 그 위치한 규모가 정확하게 남아 있는 궁궐터의 흔적이다.
신라 건국 설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석탈해가 이곳을 탐내어 계략으로 땅을 얻어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신라 건국 초기부터 이곳은 중요하게 여겨진 장소였음을 알 수 있다.
작은 하천인 남천을 따라 이어지는 언덕은 조용한 숲길을 따라 편안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봄, 가을이면 화사한 들꽃들이 예쁘게 피어나는 곳이다. 이름 그대로 반달 모습의 반월성지 중간지점에 견고한 석빙고가 자리한다. 조선시대 유물로 반월성과 연관성은 없지만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석빙고중 가장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어 얼음을 보관하던 당시 모습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작은 입구 안쪽으로 서늘한 창고시설이 이채롭니다.
반월성이라 불리우는 이유는 지도에서 보듯이 반달 모양의 성터이기에 반월성이라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