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네 움추려 있던 몸과 마음 그리고 대지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 남쪽에서 부터 들려오는 꽃소식으로 봄이 왔음을 느끼게 된다.
바다 건너 멀리 제주의 유채꽃 소식부터 들리기 시작하면 이네 바다를 건너 남해안 인근에 매화며 동백이며 산수유 그리고 진달래 개나리 꽃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한다.
매화는 봄꽃중에서도 가장 빨리 피는 꽃중 하나이다.
해남의 보해매실농원과 광양의 청매실 농원이 매우 유명하다.
광양은 매실농원뿐만 아니라 섬진강을 따라 이곳 저곳에 한가듯씩 꽃이 피어 있어서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2014년도에는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광양에서 매화축제가 열리는데 이때는 상춘객들이 너무 많아서 다압면에 도착하는데만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축제보다 1주일 빨리 축제장을 방문했다.
2월까지 평년보다 따뜻하던 날씨는 3월에 들어 봄을 시셈해서 약 일주일간 꽃샘추위로 인하여 매화의 개화가 지연되어 강주면의 낮은 곳은 상당히 많이 피었지만 산 중턱으로 올라갈 수록 개화하지 않은 꽃이 많았다. 꽃 상태로 보아서 축제기간에는 만개할 것 같다.
이곳은 과거 "다모"라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를 촬영한 세트장이 있는데 지금은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초가집과 섬진강을 배경으로한 멋찐 사진들도 많이 있다.
일찍피우는 꽃인 만큼 날씨가 다소 쌀쌀할 수도 있지만 봄을 기다리고 있지만 말고 이렇게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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