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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전북권

군산 탁류길

군산은 원래 작은 마을이었지만 일제가 호남평양의 미곡 약탈을 위해서 개발된 곳이니만큼 일제의 잔흔이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

개항후 일제때까지 급속도의 인구 증가와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광복후 남아 있는 잔재들과 호남의 차별적인 개발로 인하여 7~80년대에서 추가로 개발되지 못한 근대사회의 흔적들이 강하게 남아 있는 도시이다.

한마디로 가슴 아른 군대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군산 탁류길은 구불길 6-1코스이기도 하다. 시작점은 최근에 만들어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여 군산의 구시가지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라서 주차한곳으로 되돌아가야하는 불편함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한바퀴 도는 코스라 어디에서 부터 시작해도 좋다.

이번에 사람이 별로 없어 주차하기 좋은 선양도 해돋이 공원에서 부터 시작했다.

코스는 선양동 해돋이공원->개복동예술인 거리->구조선은행->진포해양테마공원->18은행->군산근대역사박물관->구 군산세관->월명공원(해망굴)->바다조각공원->구불길탐방지원센터->신흥동 일본식가옥->초원사진관->이성당->근대문화체험단지->문화거리->동국사->출발지 로 이어지는 코스다.

쉬지 않고 돌아보면 2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이지만 곳곳이 박물관이고 볼걸이라서 꼼꼼하게 살펴보면 하루해가 짧다.

개복동 예술인 거리 인근은 70~80년대 이후로 개발이 안되어 비어 있는 가계와 술집들이 즐비히고 옛날식 여관과 여인숙도 많이 있어서 한때는 이곳이 꾀나 번화한 유흥거리였음을 말해준다. 조선은행과 18은행, 구 군산세관은 일제가 남긴 일본식 건물로 미곡수탈의 흔적이기도 하다. 

진포해양공원은 세계 최초의 함포전쟁이었던 최무선의 함대 100척이 왜놈 선박 500척을 무찌른 대첩을 기리는 곳이기도 하다. 퇴역함인 위봉함과 625때 사용하던 몇대의 전차와 비행기등이 전시되어 있다.

월명공원은 시원스럽게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신흥동 일본가옥과 근대문화제험단지에서는 100년전에 멈춰버린 과거를 볼수 있고 8월의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 그리고 유명한 이성당 빵집, 우리나라의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등을 볼 수 있다.

해돋이공원입니다. 아침에 살짝 눈도 왔습니다. 구름은 거치고 있지만 연무가 남아 있는 상대..ㅠㅠ

여기서 일출보려서 새벽 3시에 출발했지만 연무때문에..ㅠㅠ

예술인 거리의 벽화입니다.. 뒤테가 아름다운 아가씨...ㅋㅋ

70~80년대를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30~40년전에 시간이 멈춘것 같습니다.

그래도 곳곳에 이런 벽화가 예술인거리임을 알려줍니다.


아침일찍이긴하지만 거리가 너무 썰렁합니다. 청소하는 차량이나 사람도 없고. 한때는 군산최고의 유흥가였을텐데 을신년스럽습니다.

폐업한 업체들도 아주 많더군요.


구조선은행건물입니다. 조선의 미곡약탈을 위해서 만들어진 은행..!! 제일은행 군산지점으로도 활용되었습니다.


군산에 많은 부잔교입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때문에 만들어진 다리이죠.. 왼편 군함은 퇴역군함 위봉함!


부잔교의 다른 모습..


진포해상공원에는 이렇게 퇴역한 군용항공기와 전차 자주포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휴즈헬기와 F4펜텀도 있더군요.


위봉함 내부는 우리나라 주로 우리나라 해전과 최무선의 세계최초 함포해전을 위주로 세계사의 주요 해전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해상왕 장보고에 대한 설명


자주포


여기는 조선은행 내부입니다. 내부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


미니어처로 제작된 일본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군산의 인구증가..!! 작은 마을이 순식간에 큰도로 변모합니다. 모두 왜놈들의 미곡약탈의 위함입니다.


구18은행입니다. 왜국에서 18번째로 세워진 은행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10번째 은행이라고 합니다.


18은행에 대한 설명


18은행은 현재 갤러리로 활용이 됩니다.


18은행 뒷쪽에 장미갤러리의 외관!


장미갤러리 내부모습


이곳은 미즈카페로 장미갤러리 앞쪽에 있는 건물이다. 이층 건물이고 2층에 올라가면 일본식 다다미로 되어있다.

외관만 리모델링한 일본식 다다미 건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어청도등대를 축소해서 1층 로비에 만들어 놓았다.


청동기유물


가마


조선의 12조창


초분은 선유도에서 만들던 봉분인데 사실 땅이 부족한 섬지역에서 많이 행해졌던 봉분의 형태이다. 

돌무지 무덤위에 초분을 올리고 몇년후에 뼈를 추려서 합장을 하거나 화장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일제때 소학교의 모습


유명한 구군산세관이다. 100년전 모습이 그대로 간직되어있다. 이 역시 일제 수탈의 가슴아픈 역사의 한장면이다.


해망굴


해망굴의 내부...


월영공원올라가는 길에 심허난 멋찐 히말라야시다


해병대 전적비


수시탑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서해바다!  개야도가 멀리 보이는데 관측지의 높이가 낮아 어청도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수시탑!


멀리 보이는 다리가 금강하구언이다. 

강건너는 충남 서천이고 가운데 낮은 산앞이 군산역이 있는 곳이다.


바다조각공원의 파도타는 여인상


독특한 모양의 조각~!


파도를 타며 피리를 불기~~


월영공원에서 내려오면 이런 벽화마을이 있는데 마을의 이름까지는 잘 모르겠다.


신흥동 일본식가옥 2층구조로 전형적인 일본가옥의 구조를 띠고있다.


2층


정원도 왜색이 가득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인데 찾는이가 아주 많다.


정원과 다림 8월을 이야기하다.


초원사진관 내부모습


유명한 빵집 이성당.. 줄이 너무 길어서 안사고 그냥 갔다..ㅜㅜ


고우당이라는 숙소인데 역시 일본식 건물이다.


작은 별채가 외곽에 여러채 있고 내부에는 상당히 큰 정원 그리고 연못이 있다.


군산 항쟁관..아직 개관을 안했다..ㅜㅜ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이라는 동국사


뒤쪽의 맹종죽이 상당히 멋스럽다.


참사문...


수줍게 피어나는 동백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