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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경남권

금산 보리암

비달 두른 바위 위에 고느넉한 암자

장봉, 형리암, 하어몽, 삼불암 등 기암절경으로 이루어진 금산 정산 바로 알래 자리잡은 보리암은 638년 원효대사가 호당을 짓고 수행하다 관음보살을 친견한 후 초당의 이름을 보광사라 칭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양양의 낙산사, 강화 석모도의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로 알려져 있는데 관음보살에게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한 후, 소원이 이루저지면 오 산을 비단으로 둘러주겠노라 약속을 했깅 산 이름에 '비단 금(錦)'자를 써서 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보리암에서 100m  가량 떨어진곳에 이성계가 기도를 드렸다는 곳이 남아 있다.

보리암에 도달하는 방법은 가장 쉽게 갈수 있는 것은 복곡2주차장까지 차량을 운행해서 가거나 1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복곡2주차장까지 간후 25분정도 걸들어가는 방법이 있고 상주해벽에서 힘겹지만 500여 m를 등산을 해야 올수도 있다. 

정상에 거의 다다러서 만나는 보리암은 바다를 향해 서 있는 관음보살이 영험함을 느끼게 하며 기암 위에 세워진 절의 분위기는 고즈넉하가다. 보광전,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가 절벽을 따라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태후가 인도 월지국에서 가지고 온 돌로 만들었다는 삼측석탑도 볼 수 있다. 보리암위로 산길을 올라가면 기압절경을 만나게 되는 바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이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 관광객도 많다. 

점점이 떠있는 섬들과 아스라한 바다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틔워주며 금산의 기암괴석을 배경을 바라보는 일출 또한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