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과 호남이 어울린다는 화개장터에서 이어지는 십리벚꽃길을 따라 쌍계사를 찾아간다. 사찰은 지리산의 푸르름이 흘러내리는 불일계곡이 감싸고있다.
일주문에서 금강문과 천왕문을 지나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사찰의 전경은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자연스럽게 앉은 모습다. 신라성덕와 때 의상대가의 수제자인 삼법선사가 당나라 육조혜능의 머리를 모셔다가 계곡 깊숙한 장소에 봉인하고 옥천사라는 이름으로 사찰의 문을 열었다고한다. 선덕여왕 때 당나라에서 김대렴이 들어온 차나무 씨앗을 주변에 심었고 이후 사찰을 중찬한 진감선가사 차밭을 조성하여 우리나라 차 문화의 시초를 이루었다.
쌍계사에서 국사암으로 이어지는 500m의 짧은 길은 아늑한 느낌이 참으로 좋은 곳이다. 쌍계사를 박문하면 이곳 암자까지 다녀오기를 추천한다.
녹차하면 보성이지만 녹차의 시배지는 바로 이곳 하동 화계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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