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하모해변

제주본섬에서는 최남단인 대정읍에서 최남단 수욕장이 바로 하모해수욕장이다.

제주 남쪽으로는 가파도와 마라도만 있는데 둘다 백사장이 있는 해수욕장이 없으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해변이 바로 하모해변이다.

대한민국 최남단 해수욕장이지만 크기도 작고 찾는 사람도 거의 없다. 이곳을 두번가봤지만 해변에서 놀고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볼 수가 없었다. 물론 한여름 휴가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해변은 바로옆은 운진항이고 가까운 곳에 모슬포항도 있다. 이곳은 올레10코스가 지나가는 곳이기도하다. 외진곳이라 올레꾼도 찾기 어렵다.

조용하고 한적한 일정을 보내고 싶다면 제주에서도 외진 이곳도 괜찮을 것 같다. 가까운 대정읍에는 회로 유명한 집들도 많다.

아쉬운것은 최근에는 해안의 모래가 많이 사라져서 해수욕장을 폐쇄했다는 것이다. 해저가 급경사이고 파도가 거세기때문에 위험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