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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컨설팅/1박2일여행컨설팅

봄철 벚꽃여행지(봄꽃 여행 2탄)

봄철 상춘객을 유혹하는 꽃들도 많고 봄꽃 축제도 많습니다.

3월 말부터 시작하는 각종 봄과 봄꽃제는 5월까지 전국에서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많은 꽃들과 축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벚꽃축제와 벚꽃을 빼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벚꽃명소들을 집어 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이번 포스팅에는 진해군항제와 벚꽃 자료사진이 없는 관계로 빼고 진행해야할듯합니다..


경남의 쌍계사 십리벚꽃길입니다.

이길은 사랑하는 연인이 걸으면 결혼한다고 하여 혼례길이라고도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쌍계사에서 화계면까지 화계천을 따라서 아름다운 아름드리 벚꽃이 화려하게 장식하는 곳입니다. 쌍계사 인근에는 우리나라 녹차시배지가 있으니 또다른 볼거리도 있습니다.

이곳은 찾는 이가 많아서 차량의 정채가 심합니다. 팁을 드리면 화개면에 주차를 한후 버스로 쌍계사까지 가신후 천천히 걸어 내려오시면 보시면 좋습니다.

이 길은 십리벚꽃길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5km가 조금 넘는 길입니다. 천천히 걸어 내려오시면 한시간 30분정도 걸리고 사진도 찍으시면서 추억을 만드시면 대략 2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특히 화개초등학교인근의 벚꽃은 십리벚꽃길의 절정입니다.


화개초등학교 인근




[녹차 시배비]


두번째는 전남 영암의 군서면 벚꽃길입니다. 

월출산 자락에서 이어지는 도갑산에 인도승려 마라란타가 세웠다는 삼갑사중 하나인 도갑사가 있고 이 도갑사로 이어지는 군서면의 벚꽃길이 압권입니다.

수령이 100년정도 되어 보이는 아름들이 벚나무가 하늘을 가리우고 정말 입이 쩍 벌어지는 벚꽃터널을 만듭니다.

영암의 왕인박사 축제가 보통 4월초에 개최되므로 연개해서 볼 수 있다면 좋습니다.

벚꽃피는 것이야 사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축제와 일정이 맞이 않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벚꽃만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곳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비교적 유명세가 덜해서 아직은 찾는 사람들이 적어 한적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만 마라톤이나 축제와 겹치는 경우에는 어느정도 차량의 지정체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도갑사가는길]

[군서면의 아름드리 벚나무 사람과 비교해보면 나무가 얼마나 큰지 비교가 됩니다.]


[여기는 1박2일에 나왔던 안용당이라는 곳입니다.]

[도갑사 경내의 모습]


이번은 전라북도 전주와 군산을 이어주는 26번 국도 전군가도입니다. 

사실 이길은 1908년 일제가 호남지방의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길이긴합니다만 당시 심어 놓은 벚나무들이 지금은 수령 100년이 넘어가면서 아름다운 길로 변했습니다. 원래는 나귀나 다니던 비포장 도로였고 일제가 근대식도로를 만들고 그리고 최근에는 다시 왕복 4차선의 현대식 도로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이과정에서 벚꽃이 일제의 국화라는 소문때문에 상당수의 벚나무가 회손되었고 일부는 도로의 확포장 때문에 제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벚꽃이 우리나라 자생나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심는 해프닝도 발생한 곳이기도 하지요..

전주에서 군산까지 거의 40km에 달하는 거리라어 100리 벚꽃길로도 유명합니다. 지금은 번영로라고도 불리우고 우리나라 최고의 아스팔트 포장길이라는 의미도 있는 길이긴합니다. 

역사적인 배경은 씁슬하지만 눈으로 보는 벚꽃은 아름답고 화려하기만 합니다.





다시 경남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남 합천의 백리벚꽃길 입니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100리 벚꽃길이 조성된것을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합천호를 배경으로한 벚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봉산면 일대의 벚나무는 크고 화려하여 합천호 백리벚꽃길의 백미가 되는 곳입니다.

이곳 또한 찾는 사람들이 극히 적어서 호젖하게 사진을 찍고 나들이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가까운 곳에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계곡도 진달래등 각쫑 야생화를 피우는 시기이라 연개하여 다녀오면 좋습니다. 근처에 황매산군립공원, 영상테마파크, 합천호 드라이브, 영암사지, 바람흔적 미술관등과 하루에 돌아 볼 수있는 좋은 여행코스입니다.













다시 전북으로 가봅니다.

전북 완주에 있는 송광사 벚꽃길도 매우 유명합니다.

전북에서 가장 큰 도시인 전주에서 가까운 곳이라 전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의 좁은 길 사이로 만들어진 벚꽃 터널이 매우 장관이라 합니다. 아쉽게도 제가 간 두번 다 만개한 상태가 아니어서 화려한 사진은 없습니다.

한번은 벚꽃이 지고 한번은 피우기 전이라 아쉽기만 합니다. 이곳 송광사벚꽃길은 가까운 곳에 편백숲인 공기마을과 연개하여 돌아 보시면 좋습니다.

최근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편백숲은 아주 좋은 여행지가 될것 같습니다. 

또한 전북도립대아수목원도 완주에 있는 만큼 함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이곳이 터널을 이룹니다.]


[완주 대아수목원]



[공기마을 편백숲:이곳은 사유지로 입장료를 받지는 않지만 주차료를 내야합니다.]


또 전북지역입니다. 정읍의 내장산입구에 있는 내장저수지가 그곳입니다.

내장산은 단풍이 대한민국 최고로 꼽히는 곳이라 가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봄철 벚꽃은 유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장 저수지 인근에 식제된 벚나무와 자생하고 있는 벚나무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봄철에는 찾는 이도 비교적 적은 편이어서 차량의 지정채가 적어서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전북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포스팅할 진안의 마이산입니다.

마이산은 북쪽과 남쪽에 각각 주차장과 입구가 있는데 북쪽보다는 남쪽 특히 탑사에 도달하기 전 탑형제 인근의 벚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벚꽃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전북임에도 춘천이나 파주등 경기, 강원의 북쪽과 비슷하거나 하루이틀 늦게 꽃을 피웁니다.

해발 고도가 높아서 날씨가 비교적 서늘한 탓에 늦게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꽃이 피우면 금방 낙화가되어 실제로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은 2~3일정도로 매우 짧습니다. 비바람이라도 불면 짧은 개화기간은 더욱 짧아서 화려한 벚꽃을 보기 쉽지 않은 장소 입니다만 마지막 벚꽃을 구경하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입니다.







충남권에도 아주 화려한 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서산의 서산목장으로 불리우는 운산목장입니다. 과거 김종필씨가 소유하고 있어서 김종필 목장으로도 불리우지만 지금은 농협에서 가축개량사업소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구제역등 가축전염병이 창궐하면 당연히 개방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방문전에는 문의를 하시거나 인터넷으로 확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의 백미는 낮은 구릉지역 위에 만들어진 팔각정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주변이 가축을 위한 목초지로 활용되므로 초록의 대지와 화려한 벚꽃이 어울어지면 아름답기 이를때 없습니다. 간혹 몰지각한 진사들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서 촬영을 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런 행위는 하지 맙시다.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은 강원 강릉경포 벚꽃 축제입니다.

보통은 서울보다 일주일정도 먼저 개화를 합니다. 바다와 호수 그리고 벚꽃을 볼수 있는 흔하지 않은 곳이기도 하구요..

가까운 곳에 삼척맹망유채꽃 축제도 열리므로 두가지 꽃을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 한곳 이외에도 아주 많은 곳에서 화려한 벚꽃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진해의 벚꽃축제, 경주의 보문단지 역시 벚꽃으로 유명하구요, 수도권에도 어린이 대공원, 여의도 윤중로, 남산, 한강 선유도공원, 인천대공원, 양제천인근, 안양천인근등은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충북 제천 청풍문화제 단지와 충북 청주 무심천, 경남 하동 섬진강 벚꽃길, 전남 고흥의 고흥만 망조제, 전남 장성의 백양사입구등은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니 이 짧은 봄이 가기 전에 서둘러서 다녀오시면 좋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