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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컨설팅/1박2일여행컨설팅

11월 늦가을에 가볼만한곳

11월 중순이 넘어서면 화려한 단풍은 바닥에서 뒹굴고 새하얀 눈은 아직 내리지 않은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시점이다.

대한민국의 산하는 칙칙한 색으로 변신하고 여행객들의 움직임도 다소 줄어드는 시기이다.

어둠이 내려야 별이 빛나듯이 주변이 차분해지면 아름다움을 발하는 곳이 있다.

바로 억새와 갈대의 숲입니다. 차분하면서도 화려한 또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억새와 갈대숲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일딴 서울내에 있어서 천만 서울시민과 수도권 2천500만명이 접근성에가 아주 좋은 곳이 바로 상암동 난지도에 조성되 난지 하늘공원입니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되었던 난지도가 공원화 되면서 19만제곱미터의 넓은 땅에 만들어진 곳입니다. 토양이 척박하여 억새를 많이 심었지만 주변에 산수유와 토끼풀도 많이 심어서 이른봄에도 가볼만한 곳입니다.

무엇보다 한강과 여의도, 남산 그리고 북산산과 관악산까지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곳입니다. 


두번째 소개해드릴 곳도 억새로 유명한 곳입니다.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철원을 나누는 산인 바로 명성산입니다.

명성산은 바로 앞에 산정호수가 있어서 연중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억새밭중에서는 수도권최대를 자랑한다고합니다. 해마다 11월이면 축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곳의 억새는 10월부터 아름답게 피기 시작해서 이듬해까지 남아 있습니다.

수도권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비교적 용이하고 또 주차공간도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찾는 사람도 많아서 조금 늦으면 주차가 상당히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명성산을 오르는 코스는 여러코스가 있지만 억새가 있는 곳으로는 완만하고 험하지 않아서 어린이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갈필요 없고 팔각정까지 다녀오는데 천천히 풍광을 즐기면서 다녀오면 4시간이내로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이 가까운 수준입니다.



세번째 소개할곳 역시 수도권입니다. 억새가 물가가 아닌 높은 언덕이나 산에 많다면 갈대는 늪지나 강가등에 많이 서식합니다.

억새는 햇빛을 받으면 눈부신 은색으로 빛나지만 갈대는 조금 붉고 차분한 색을 연출합니다. 수도권에서 갈만한 갈대밭으로는 안산 시화호 갈대습지공원이 있습니다.

갈대는 오렴된 물을 정화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기에 시화호로 흘러드는 지천들의 수질개선을 위해에 인공적으로 조성된 갈대숲입니다. 이런 숲조성으로 습지의 생태계가 살아나고 가을부터 이듬해봄까지 찾아드는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이용되기도합니다. 즉 갈대뿐만 아니라 탐조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100만 제곱미터가 넘는 공간에 걷기 좋게 데크길과 흙길이 잘 만들어져 있으며 탐조를 위한 별도의 공간들도 조성되어 있고 입구에는 시화호습지공원에 대한 설명과 철새들의 대한 설명을 해놓은 환경생태관도 있습니다.


네번째도 갈대입니다만 수도권을 벗어난 곳입입니다.

바로 충청과 전라를 가로지르는 강인 금강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우면 이름도 금강일까요?

금강의 하구는 철새조망과 도래지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과거 JSA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서천신성리갈대밭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4대갈대밭으로도 불리우는 갈대는 잘자라면 키가 2~3m에 육박하여 내부의 사람들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으나 갈대가 자라는 곳의 특성상 길이 좋이 않은 곳이 더러 있기도 합니다.

운이 좋다면 해가 뜨기 직전이나 해진직후 어둠이 찾아 들기전에 100만마리에 육박하는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1박2일이란 프로에서 가수이승기씨가 이 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었지요...

새벽에 안개낀 겨울날 이곳은 매우특별한 곳으로 변신합니다.


다섯번째는 세계 5대 갈대습지라 불리우는 남해안의 보석같은 순천만 갈대습지입니다. 이곳 갈대습지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곳에 형성된곳으로 영향성분이 풍부하여 갯벌에서 살아가는 각종 게와 짱둥어, 조개류등이 매우 붕부합니다. 이를 먹고사는 각종 조류와 포유동물들까지 살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있는 곳입니다.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는 갯벌과 갯벌습지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할수 있는 곳이도합니다. 이곳의 갈대밭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습니다만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름답다 못해 황홀경에 이르게합니다. 금빛 노을이 물드는 저녁에 가장 아름다움을 뽐낸다고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멀리 남해바다 건너 이국적정취를 물씬 풍기는 제주의 새별오름입니다.

제주자체가 관광으로 발달한 섬이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볼거리가 아주아주 많지만 가을철에 제주의 억새를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산굼부리같은 곳도 억새로 유명하지만 새별오름 무료이면서도 아주 아름다움을 뽑내는 곳입니다. 해마다 연초에 억새태우기를 하는 장관을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불을 놓기 전까지 새별오름의 모습은 그야 말로 아름다움 자체입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제주의 맑고 투명한 공기를 가르며 쏟아지는 햇살을 받은 억새는 눈부신 은빛을 뽑내는 그야 말고 아름다운 보석같은 곳입니다.













이곳 이외에도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 억새와 경남과 울산을 경계하는 간월재의 억새, 영산강하구의 갈대와 낙동강 을숙도의 갈대도 손꼽는 명소들입니다. 

나머지지역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다시는 오지 않을 2014년도의 늦가을을 활기차게 즐거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