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답다니탑과 인근

답다니 탑은 우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다. 날씨가좋다면 북쪽하늘을 배경으로 푸른 바다와 답다니탑 그리고 흰등대는 정말 그림보다도 아름답게 보여진다. 등대 바로 옆으로는 석방렴이라는 원시어업의 형태가 있는데 썰물때는 이 석방렴이 하트모양으로 그리고 있다. 실제로 어로행위를 하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더 높은 것같다.

답다니탑은 북쪽바다를 조망하는 망대의 일종이다. 제주의 특성상  북쪽을 제외한 세방향으로는 망망대해이고 북쪽이 한반도와 가장가까와 좋은 소식이던 나쁜소식이던 거의 모두 북쪽에서 전해졌던 까닭에 북쪽으로 주시하는 망대가 많다. 고려시대 이전까지 독립국의 지위를 누렸지만 사실 속국이나 다름없었고 고려로 편입된 이후에도 관리의 파견역시 북쪽에서 왔기때문일것이다.

사실제주의 역사는 제주입장에서 보면 항상북침을 당했던 까닭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