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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수도권

서대문 역사박물관

대한독립을 기원한다 서대문역사박물관


을사늑약 이후 국권 침탈을 시작하면서 일제가 만든 시설로, 1908년 경성감옥으로 만들어 1912년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후 여러번 명칭을 변경해가면서 1998년 서대문역사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겨되면서 개관하게 되었다.

정해진 법과 규을을 어기면 그 벌로 감옥에 들어가게되지만 일제 때 정한 법과 규율은 그들이 조선을 다스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독립을 투쟁했던 조선사람들을 수용할 큰 교도소가 필요했던 것이다. 1987년 의왕으로 이전하기까지 사용되었으며 안으로 들어가면 일제 때 지어진 옥사와 작업장, 전시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형무소의 담장과 문은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철문을 통해 형무소로 들어서면 입구에 역사전시관으로 사용ㅇ되고 있는 보안과 청사를 관람하게 된다.  1층에는 서대문형무소와 관련된 자료를 모으고 있는 더서관과 기획전시실이 있다. 2층에서는 서대문형무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당시의 모습은 어떠했는지와 일제 때 전국형무소의 현황 등에 관헌 모형과 기록을 볼  수 있다. 옥중 생활실이 이어지는데 옥에서고문을 할 때 사용했던 도구를 비롯해 벽관이라 불리는 형벌 방을 재현해 놓고 있어 체험해 볼 수 있다. 이곳을 관람하고 나서는 지하로 내려간다. 지하는 고문이 이루어지던 곳으로 지금도 모형으로 재현하고 있지만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실제 고문이 이루어졌을 것라 생각하니 무서운 마음 한편으로  우리 역사의 아픔이 전해진다.

보안과 청사를 관람한 후에는 옥사와 공작사를 돌아 본다. 옥사 내 문이 열린 감옥에 집접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공작사 내부에는 고문체험, 재판체험, 사형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나병환자들만 모아 가두었다는 나병사가 언덕에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 형무소에서 유명을 달리한 독립운동가들 기념하는 추모비가 있는데 김구 등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보인다. 

다음으로는 사형장인데 실제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사형장 내부로 들어가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실제 사형이 집행되었다니 으스스한 기분이 든다. 사형장 바로 앞과 사형장 내부에는 같은날 심었다는 미루나무가 나란히 자라있는데 사형장내부의 미루나무는 이상하게 볼품이 없이 작고 초라하다. 망자들의 원혼이 서려서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사형장을 나가면 바로 옆으로는 몰래 시체를 산에다 내다 버린 시구문이 있으며, 입구 옆으로 발굴을 통하여 찾은 여자 감옥이 있는데 이곳 지하 독방에 유관순을 가두었다고 한다. 2013년 4월에는 여옥사도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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