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대왕때 만들어진 수원화성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처음으로 와본 화성이다.
수원성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성의 외곽은 당시 수도였던 한양과 비견할만큼 크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성이다.
조선시대 석조건축물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 이 화성은 정약용이 개발한 거중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것으로도 유명하다.
행궁(行宮)은 왕이 지방에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거나 전란(戰亂), 휴양, 능원(陵園)참배 등으로 지방에 별도의 궁궐을 마련하여 임시 거처하는 곳을 말하며 그 용도에 따라서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쟁과 같은 비상시에 위급함을 피하고 국사(國事)를 계속 하기 위해 마련된 행궁으로는 강화행궁, 의주행궁, 남한산성 내의 광주부행궁 등이 있고, 온양행궁은 휴양을 목적으로 설치된 행궁으로 조선 세종이래 역대 왕이 즐겨 찾던 곳이다. | |
그리고 왕이 지방의 능원(陵園)에 참배할 때 머물던 행궁이 바로 화성행궁이라 할 수 있다. 화성행궁은 평상시에는 화성부 유수(留守)가 집무하는 내아(內衙)로도 활용하였다. 화성행궁은 성곽과 더불어 단순한 건축 조형물이 아니라, 개혁적인 계몽군주 정조가 지향하던 왕권강화정책의 상징물로 정치적, 군사적인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매표를 하고 입장하는 곳이 신풍루이고 신풍루를 지나면 좌익문이 보인다.
좌익문
좌익문을 지나 석재길을 지나면 중양문이 나오고 여기를 지나야 왕이 거처하는 봉수당에 도달한다.
봉수당은 행궁의 중심부로 왕이 집무를 보고 거처하던 곳이다. 이곳에서 해경궁홍씨의 회갑년을 열었다.
왕의 집무실과 처소 사이의 작은 방(좌측은 어전이고 우측은 처소이다.)
정조의 처소
어전
복내당 뒤뜰의 정원은 한국적인 소박함이 깃든 정원이다.
미로한정에서 바라본 행궁
득중정
사진에서 왼쪽으로 조금더 가면 화령전이다.
화령전은 사적 제115호로 1801년 정조대왕의 유지를 받들어 화성행궁 옆에 세운 정조의 영전이다. 영전은 보통 제사를 지내기 위해 신위를 모신 사당과는 구별되는 건물로 비록 돌아가신 선왕이지만 선왕의 초상활르 모셔놓고 살아 있을 때와 같이 봉안하는 곳이다.
전사청
운한각은 정조의 어진을 모신곳이다. 운한각은 이안청과 복도각으로 이어저있는 구조이다.
그리고 이안청은 운한각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조의 어진을 잠시 이동하여 모시기 위한 곳이다.
정조의 어진
운한각 처마의 모습
풍화당
중앙의 건물이 운한각이고 우측에 반만 나온 건물이 이안청이다.
유여택은 평상시에 화성유수가 거처하다가 정조가 행차시에 잠시 머무르며 신하를 접견하는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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