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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제주권

제주 외돌개

외롭게 홀로 서 있는 바위에 전하는 이야기 외돌개

 

외돌개는 제주의 바다 한가운데 화산활동으로 인하여 분출된 용암이 식어서 만들어진 바위이다. 100만 년전 바다 속에서 폭발하며 붉은 용암과 푸른 바닥 만나 하얀 연기를 만들었을 장면을 상상해보자. 외돌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혼자 따라 바다를 뚫고 불쑥 솟아 있는 높이가 20m에 달한다.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이렇듯 외돌개도 옛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에 얽힌 내용이다. 최영영장군이 제주의 원나라 세력을 물리치면서 마지막으로 외돌개 앞으로 보이는 밤섬을 토벌하게 되는데, 그때 외돌개를 장수로 치장시켜 원나라 세력의 기를 꺾었다 하는 이야기로 이때부터 '장군석'이라는 또 다른 이름이 붙었다.


또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못해 할머니가 외돌개바위로 변했는데 나중에 할아버지의 시신이 바위로 변현 할머니를 찾아와 옆으로 보이는 작은 바위섬으로 변했다는 다른 내용의 이야기도 전한다.

남편과 아들을 바다로 보내고 노심초사하며 기다려야 했던 제주도 어멍의 마음이 담겨 있다. 생각하니 흘려듣지 못할 이야기이다. 외돌개와 밤섬 뒤로 넘어가는 이몰의 풍경이 멋지고 산책로를 따라 해안가로 내려가면 일제 때 군사기로 파 높은 동굴을 볼 수 있다.


외돌개는 드라마 대장금중 일부(한상궁이 죽는 장소)가 촬영되었는데 최근 중국의 한류열풍으로 인하여 중국인 관광객이 무척이나 많이 찾는 명소가되어 다소 소란스럽고 복답하다. 외돌개는 입장료 및 주차를 무료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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