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정약용이 월출산에서 나는 차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좋은 차라고 할 만큼 이곳은 차 재배지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월출산 제법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며 안개가 많이 생겨 이곳에서 생간된 차는 떫은 맛이 덜하다고 한다.
설록차로 유명한 (주)태평양에서 가꾸고 있는 4개의 차 재배지 중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곳으로 면적이 33ha에 달하는데 단일 다원으로는 제주다원 다음가는 규모라고 한다.
보성의 대한 다원이 많이 알려져 관광지화 된 반면 이곳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서 오가는 사람이 적어 한적하다. 그만큼 편안하고 여유있게 녹차밭을 거닐수 있기도 하다. 특히 낮은 고갯마루 위로 이어지는 녹차밭에서 바라보는 월출산과 함께 보이는 풍광은 일품이다.
차밭사이로 길게 난 길을 따라 달리느 드라이브가 이곳에서 누리는 제일의 즐거움인데, 양옆으로 넓게 펼쳐진 푸른 차밭 풍경이 정말 시원하다. 천천히 달려도 뒤에서 누가 재촉하는 사림없어 좋다.
예전에는 차를 세울 공간도 없고 걷기에도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작은 데크와 조망대도 조성되어 보다 편하게 구경이 가능하다.
영암다원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식명칭은 태평양 강진다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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