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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전남권

가도가도 끝없는 전라도길 고흥 소록도

소록도는 한센환자들을 돌보는 병원으로 유명한 섬이다.

그래서 한센환자였던 한하운시인과는 땔수 없는 관계에 있는 섬이기도 하다. 

'소록도 가는 길'. 

한센 환자였던 그가 절망과 싸우면서 찾아갔던  그길 '가도 가도 붉은 황토길 '가도가도 끝없는 전라도길'..


소록도는 일제에 의한 강제로 만들어져 한센인들을 강제로 수용하였던 곳이다.

일반인들도 가혹하게 고문했던 일제가 이곳의 한센인들을 편하게 대했을리는 만무한 곳이기도하다. 

해방이후에도 이곳은 일제때와 다름없이 인권을 유린하는 우리의 아픔 과거가 스며 있는 곳이기도하다. 

특히 민주주의가 말살된 박정희정권때에는 더더욱 그러하였다.

지금은 일부구역을 일반에 개방되고 아름답게 꾸며진 남도의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지만 과거 지옥같은 악행이 저지러진 곳도 그대로 남아 있어 과거의 아픔을 상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곳은 전남에서도 외진 고흥반도에서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만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2009년 연륙교가 놓이면서 뭍과 왕래가 자유로워진 곳이다. 

민간에 개방된 곳은 제한적이긴하다. 주차장에서 커다란 소나무 사이로 난길로 천천히 들어가면 우측으로는 소록도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소록도 병원 인근과 중앙공원까지 관람이 가능한데 과거에는 중앙공원 내부에 들어가서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공원 보호차원에서 인지 내부로 들어가는 길이 막혀져 있다.



아래 사진 4개는 2012년도 5월에 방문했을때 사진이다. 중앙공원 내부까지 진입이 허용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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