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팔영산 휴양림과 능가사..

고흥의 팔영산은 고흥 10경중 으뜸으로 꼽는 곳이다.

2012년에는 다도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에 편입될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는 굴참나무, 갈참나무, 고로쇠 등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천연림으로 8개의 객실을 갖춘 곳이다.

팔영산 휴양림은 일반적인 휴양림과 다르게 등산로만 있고 산책이나 트레킹을 위한 공간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

 

능가사는 팔영산 북쪽에 위치한 사찰이다. 고흥으로 대표하는 사찰이나 주차장과 아주 가깝고 평지라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신라 지눌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기록이 없다. 한때는 팔영산 인근에 40여개의 암자를 둔 호남 4대사찰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나 정유재란때 모두 소실되어 과거의 위용을 찾아 볼 수는 없다.

 

능가사의 대웅전은 보물 1307호로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며 사천왕상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4호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또한 능가사에는 조선 숙종 24년(1698년)에 주조 된 높이 1m, 무게 약 900kg의 능가사 범종이 있는데, 일제시대에 일본 헌병이 이 종을 헌병대로 옮겨 타종했는데 종이 울리지 않아 할 수 없이 능가사로 돌려보냈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