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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제주권

서귀포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거리

이중섬 미술관은 강한 필치의 소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이주섭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으로 625전쟁 중 피난민으로 제주에 내려와 일본인 아내, 두 아들과 함께 기거했던 집을  서귀포시에서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단장하고 그 뒤편에 미술관을 세웠다. 이중섭이 생활했던 그 집은 지금도 사람이 기거하고 있는 곳이니 소란스럽게 하지 말자.

궁핍한 피난민의 생활이었지만 가족과 함께였기에 제주에서 그려낸 이중섭의 그림들은 더욱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념광은 초가지붕의 제주 전통 가옥으로 그나마도 이중섭이 기거했던 곳은 달랑 방 한 칸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중섭의 가족은 서귀포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작가는 그 짧은 시기를 지상 낙원으로 표현해냈다.

툇마루에 앉아 굴곡진 작가의 삶을 되짚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는 일이겠다.

돌담을 따라 야트막한 연덕 위에 이중섭미술관으로 들어가면 상절전시실에서는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기획전시실에는 이중섭과 가깝게 지냈던 벗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중섭미술관 옆인 서귀포 시장앞 거리는 이중섭거리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곳에는 각종 가로등들이 이중섭을 대표하는 그림들로 형상화되어 있어서 야간 풍경이 아름답다. 낮에는 언제부터인지 세계각지의 사람들이 손수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풍물시장이 들어서서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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