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낙안읍성은 순천만, 송광사와 더불어 3대 볼거리중 하나이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고 주차는 무료다. 이번에는 순천정원박람회 입장권이 있어서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다.
단순히 볼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민속체험을 할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다.
순천 낙안면에 있는 낙안읍성은 평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관아와 100여체의 초가가 돌담과 싸리문에 가려 소담스런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낙안읍성은 대개의 성곽이 산이나 해안에 축조되었는데 반해, 들 가운데 축조된 야성(野城)으로 외탁(外托)과 내탁(內托)의 양면이 석축으로 쌓여 있는 협축(夾築)으로 이루어졌다는 큰 특징이 있다. 이곳 낙안 평야지에 있는 읍성으로서 연대를 살펴보면 조선 태조 6년(1397년) 왜구가 침입하자 이 고장 출신 양혜공(襄惠公)김빈길 장군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고 왜구를 토벌하였다. 그 후 인조 4년(1626년 5월 ∼ 1628년 3월) 낙안 군수로 부임한
충민공(忠愍公)임경업(林慶業) 군수가 석성(石城)으로 개축하였다고 전해 오고 있으나 조선왕조실록 세종편에 의하면 세종6년(1423) 전라도 관찰사의 장계 내용에 "낙안읍성이 토성으로 되어 있어 왜적의 침입을 받게 되면 읍민을 구제하고 군을 지키기 어려우니 석성으로 증축하도록 허락하소서" 하니 왕이 승낙하여 세종9년(1426) 되던 해에 석성으로 증축하기 시작하였다고 하는 이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