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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수도권

여주 명성황후 생가

조선의 국모가 탄생한곳 명성황후 생가


혼란스러운 조선 말기 시아버지인 흥선대원군과의 치열한 권력다툼으로, 때로는 무너지는 왕실의 권위를 바로잡으려는 외교술로, 그리고 궁궐을 습격한 일본 야쿠자들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최후의 모습으로 무너지는 국가의 아픔을 상징하는 명성황후의 탄생지이다. 역사 속 주인공의 탄생지로는 너무 단촐한 모습이다. 외척의 왕권개입을 무엇보다 경계하였던 흥성대원군은 보잘 것 없는 가세를 지닌 민씨를 고종의 왕비로 선택하였다. 안채만이 남아 있던 이곳으 행랑채와 사랑 등이 복원되었고 생가 앞으로 자리하는 기념관은 명성황후의 친필과 시해장며을 담은 영상물 등이 전시되어있다.

생가 옆 고종의 친필로 '명성황후탄강구리'라고 새겨진 비석이 서 있다.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아내를 기리는 마음은 국왕도 여느 지아비와 같아 친일파 대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황후로 추존하여 자신의 능인 홍릉에 합장하였다.

명성황후에 관한 평가는 다양하다. 일제에 의해 조작된 조선 국의 명말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한 부정적인 모습과 서구의 근대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열강세력의 균형을 위한 외교적 수완을 발휘하는 모습까지 관검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불행한 역사의 주인공으로 살아간 한 여인의 모습과 국모로써의 모습 이 두가지는 누구에게나 추모의 마음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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