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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강원권

철원 노동당사

분단된 남북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노동당사

 

앙상하게 뼈대만 남은 건물에서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실의 모습이 겹쳐보인다. 철원 지역은 해방 후 북한의 관할 하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지어진 노동당 철원군 당사건물이다.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파괴되고 지금은 전물 외벽만 보존되고있다. 외벽의 포탄흔적은 한국전쟁 때의 상처이다. 골조에 나 있는 창문의 형태를 보면 이 건물은 원래 3층이었음을 알 수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1층만 방이 남아 있고 2,3층은 무너져 버려 그 형태를 알 수가 없다. 1층의 방은 밖에서 볼 때와 달리 크기가 작은데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었는지 궁금하다.

해방 후 외국에서 활동하던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귀국을 하면서 좌.우의 노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남쪽에는 미국이, 북쪽에는 소련이 진주하게 되니, 그 갈등은 하나로 모아지지 못하고 전쟁이라는 비극을 낳는다.

철원 노동당사가 사용된 기간은 해방후에서 한국전쟁까지의 시기라 하겠다. 1개 리당 쌀 200가마씩을 거두어들여 이 건물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건물의 보안유지를 위하여 공산당원 이외에는 건축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이야기, 공산주의에 반대하던 사람들이 이곳으로 끌려와 문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곳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계기가 있었다. 바로 90년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서태이와 아이들 때문이데 그들의 노래인 "발해를 꿈꾸며"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곳이 바로 여기이다.

 

 

 

 

 

 

 

 

 

 

갑짜기 방위산업청에 대한 내용이 나왔는데 아무래도안보관광이 이슈가 되는 지역이라 군과 국방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고 또 이런 시민들을 대상으로 방위산업청에서 하는일을 홍보하려 나왔다고 한다. 근데 솔찍히 군관련된건 뭐든이 의심부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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