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을 모시고 있는 법보사찰 합천 해인사

합천의 해인사 우리나라 삼보사찰중 하나이다.

불가에서 삼보라고 하는 것  부처님과 부처님의 말씀인 법 그리고 이를 행할 사람 즉 승려 불,법, 승 세가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6차례나 국사를 배출한 순천의 송광사가 명실 상부한 승보사찰이고 부처님의 진신 사리를 모신 울산의 통도사를 불보사찰이라하며 부처님의 말씀을 약 팔만개의 경판에 세겨 모시고 있는 합천의 해인사를 법보사찰이라한다.

대부분의 명찰들이 빼어난 산수를 자랑하는 곳에 있듯이 합천의 해인사도 가야산이라는 아름다운 산기슭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21개의 국립공원중 하나인 가야산은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해인사 앞쪽을 흐르는 홍류동계곡은 봄철에 최고의 아름다움을 뽑낸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해인사에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을 모시고 있는 사찰이다.

고려에서는 부처님의 힘으로 외세를 몰아내고자 전란중에서도 힘들게 만들어진 경판들이다. 최초 만들어진 경판은 초조대장경이라고 하는데 중국 북송의 관판대장경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만들어진 대장경이다. 초조대장경은 거란족이 침범했을때 만들어졌고 속장경은 초조대장경을 보완하여 대각국사 의천이 만든것이다. 초조대장경과 속장경은 몽고의 침입때 대부분 소실되어 전래되는 것이 거의 없다. 다만 대마도등지에서 2,000여판이 전해진다고 한다.

현재 해인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대장경은 국보 32호로 1,516종에 6,815권으로 총 8만 1258매라고 한다. 초조대장경이 소실된후 다시 부처님의 힘으로 몽고와 대적하면서 15년간 만들어진 세계의 값진 문화유산이다.

팔만대장경은 현존하는 대장경중 가장 오래된것이면서 체제와 내용도 가장완벽하다고한다.

지난 숭례문화재소실사건 이후로 일반인은 근접하여 관람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