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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경남권

합천 해인사 백련암

합천해인사는 가까운 인근에 암자를 8개나 거느리고 있는 대찰이다. 우리나라 삼보사찰중 하나인 사찰답게 주변암자도 참 많다.

이 암자들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백련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올라가는 길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경사도가 조금 급하긴하지만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좋다. 백련암까지 가는 길은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특히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마음것 구경할 수 있다. 꼭 걸어서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암자 주변에 우거진 노송과, 환적대, 절상대, 용각대,신선대와 같은 기암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예부터 백련암터를 가야산의 으뜸가는 절승지로 일컬어 왔다. 백련암을 처음 창건한 연대는 잘 알 수 없고 다만 선조 38년 곧 서기 1605년에 서산대사의 문하였던 소암스님이 중건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뿐이다. 


오래 전부터 고승들이 즐겨 수행처로 삼아 오던 이곳은 역대로 산중 어른들이 주석해 왔다. 곧, 소암대사를 비롯하여 환적,풍계, 성봉, 인파대사와 같은 스님들이 일찍이 주석하였고, 몇해전 성철스님께서 입적하기 전까지 주석하였다. 

현재 이곳에는 원통전과 영자당을 위시한 요사채 몇 동이 조촐하게 서 있고 축대를 새로 쌓고 기도터를 새로이 신축하여 도량이 일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