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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전남권

해남 달마산 미황사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 해남 달마산 기슭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우리나라에서 육지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절이다.

미황사 사적비에는 신라 경덕왕 8년에 창건했다고 한다. 

미황사는 불교의 해로유일설을 뒷받침하는 찬건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 1692년 숙종 18년에 병조판서를 지낸 민암이 지은 "미황사 사적기"에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다.  

의조화상의 꿈에 금인(金人)이 나타나 소가 누워 일어나지 않는 곳에 절을 세우라라는 말대로 처음 소가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그 다음 자리에 미황사를 지었다고 한다. 미황사라는 이름은 소 울음소리가 아름다워 아름다울 미(美)와 금인의 황홀한 빛을 상징하여 황(黃)자를 취해 이름지었다고 한다.

미황사는 임진왜란으로 불탄것을 조선 선조 31년에 다시 재창하였고 영조 30년에 수리하였다고 한다.


석가모니 불을 모시는 대웅보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주춧돌은 앞면 2개를 특이하게 연꽃무늬에 자라, 게  따위를 조각한 돌을 사용하였으면 나머지는 자연 석을 썼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다는 다포 양식이라고 한다. 천장은 우물정(井)자 모양으로 천장 속을 가리고 있는 형식인데 가운데 불교어인 범(梵)을 선명하게 새겨 놓았다.


미황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 947호로 등록되어 있다.


미황사는 사찰뒷쪽의 평풍같은 달마산이 더 유명한데 멋찐 높은 산은 아니지만 기암괴석의 바위산이 매우 멋찐 풍광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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