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신년 첫해를 보려는 인파들이 동해로 몰려든다. 밤새 차를 운전해서 동해로 달려가도 밀리는 차속에서 일출을 바라봐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동해안쪽이 수도권에서는 가깝지만 밀리는 도로를 생각하면 시간거리는 오히려 남해안보다 더 걸리는 일도 많이 생긴다. 그래서 가급적 남해안으로 일출여행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남해안의 경우 동해안보다는 일출에 불리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가 동남동쪽에서 떠오르는 동절기에는 남해안에서도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동해는 망망대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지만 남해안은 다도해에서 섬과 섬 사이에서 새침하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가 있어서 동해의 일출여행과는 느낌이 색다르다. 뿐만 아니라 제주를 제외한 한반도에서 가장 따뜻한 곳이므로 겨울철에도 비교적 따뜻하여 여행지로 좋을 뿐만 아니라 붉은 동백꽃을 볼 수도 있고 지역에 따라 겨울에 강한 상록수를 볼수도 있어서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다.
진도, 해남, 완도, 장흥, 고흥, 여수, 남해, 거제, 부산등이 일출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인데 이번 조망지는 해남 송호리이다.
송호리는 한반도의 최남단 땅끝마을로 유명하고 최근에는 송호해수욕장과 송호해변의 오토캠핑장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땅끝마을에서는 해맞이 축제가 열리기도 하는데 사람이 많아서 매우 혼잡하다. 일출조망지로 좋은 곳인 땅끝마을에서 동쪽으로 사구미해수욕장을 지나서 작은 정자가 있는 언덕이 있는데 이곳이 일출에 좋다. 물론 연휴가 낀 1월 1일에는 이곳에도 상당한 사람들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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