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6코스

해파랑길 16코스는 포항에서 4번째 코스로 흥환보건소에서 출발하여 호미곶 임도를 일부 지나 동산공원묘지와 도구해변과 그리고 포항을 상징하는 포스코, 형산강변을 지나 송도해수욕장에 끝마치는 22.4km의 장거리 코스이다. 대부분의 코스가 포장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걸어야 하므로 발의 피로도가 매우 심하다. 포스코앞을 통과하는 코스인데 혹자는 대한민국 개발를 대표하는 철의 도시 포스코의 웅장함을 말하기도 하지만 필자는 사실 이곳을 걷는게 매우 지루하고 답답하였다. 보이는 건 회색빛 담장과 옆으로 초대형 트럭들이 굉음을 내고 매연을 뿜으면서 다리는데 개인적으로 동해안 전체구간을 이어주기 위해 조금은 억지로 집어넣은 코스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경북에서 가장 큰 도시이니 만큼 외곽으로 돌아가기에는 코스가 너무 길고 지루해고 그렇다고 이곳을 끊고 지나갈 수도 없고 하는 마음에서 집어 넣은 코스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도심지라 교통편과 편의 시설이 비교적 많은 코스이니 만큼 걷다가 힘들다면 차량을 이용하거나 카페등에서 쉬었다가 갈수 있다는 점이다.